루라시돈(Lurasidone)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(Sumitomo Pharma)에서 개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입니다. 2017년 4월,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의 국내 개발, 마케팅, 판매 및 유통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
루라시돈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D2, 세로토닌 5-HT2A 및 세로토닌 5-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입니다. 또한, 루라시돈은 세로토닌 5-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,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습니다.
루라시돈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과 비교했을 때 체중·프로락틴 증가, 이상지질혈·고혈당증과 같은 대사계 이상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사회 생활과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.
현재 북미 시장에서 라투다(Latuda)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, 2021년 기준 매출액 2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기도 합니다.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, 캐나다, 유럽연합(EU) 등 45개 국가에서 조현병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습니다.
2022년 7월, 부광약품은 국내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서 루라시돈과 기존 조현병 치료제인 쿠에티아핀(Quetiapine)을 비교했을 때 비열등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습니다.
2022년 10월,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루라시돈의 국내 품목 허가 신청서(NDA)를 제출했습니다.